성경을 보자.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여기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단어는 ‘거룩’이다.

히브리 원어 성경에서 ‘거룩’이라는 단어가 ‘카도쉬’이다.

이 단어는 성경에 대부분 수동태로 쓰여졌다.

즉 ‘거룩하게 되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편에서 거룩하게 될 수도, 거룩함이 나올 수도 없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스스로 거룩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라는 부르심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믿으라 하셨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사탄의 거짓과 속임의 공격 앞에서

우리는 헷갈리거나 방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롬 6:1).

은혜를 더하려고 죄를 지었다고

교묘하게 자기 합리화와 변명하는 자

(사탄의 공격이며 속임이다)가 있을까 봐

사도 바울은 확실하게 제시하여,

그런 속임에 대한 공격 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했다.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

…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롬 6:2,4,11).

절망에 이른 우리의 상황에서
사탄은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지 못하도록 공격한다.

그리고 자꾸만 나를 주목하게 한다.

죽어야 할 나를 보았다면

이제는 눈을 들어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하는데

계속 연약한 나, 부족한 나, 안 되는 나에게 시선을 두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 나에게서 시선을 돌려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