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구원의 기쁨과 환희로 벅차오르다
몇 년이 지난 어느 순간, 복음이 맹숭맹숭해지는 때가 오기 마련이다.
예수를 믿는 내 삶은 별 볼 일 없고 덤덤한데,
바깥 세상은 화려해 보인다.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신다는 복음보다
‘그래도 내가 세상에서 잘나가고 소유와 성취가 있어야
주님이 나를 통해 영광도 받으시고
나도 사랑해주시는 게 아닌가’라는 마음이 든다.
하다못해 교회에서 봉사와 섬김을 남다르게 해야 주님이 날 사랑해주실 것 같다.
당신도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께 직접 물어보라.
“하나님, 저 왜 사랑하세요?
그래도 제가 죄도 잘 안 짓고 교회 잘 다녀서 사랑하시는 거죠?
저는 헌금도 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잖아요.
이번에 회사에서 승진했고, 자녀교육도 잘 시켰어요.
제가 성경 구절도 많이 외우고,
양육 훈련도 다 받으니까 저를 사랑하시는 거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하나님의 대답은
“네가 내 자식이니까 사랑하지”이다.
자녀라서 사랑하시는 것이다.
뭔가를 잘한다면 자랑스러울 수는 있겠으나 그것이 사랑의 조건은 아니다.
반대로 뭔가를 잘 못해도 큰 상관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식으로 대하신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서는
어깨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숨겨놓았던 초라한 모습을 드러내도 된다.
오히려 못난 모습으로 나아갈 때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날 무조건 사랑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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