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주님이 기억하시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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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밖에 안 되는가.'
'그들이 나를 어떻게 판단, 평가했을까.'
여기에 너무 민감해 있었는데
주님은 내가 누구의 평가를 더 의식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셨다.
설교할 때는 '주님이 기억하시면 되지.'라고 말했지만
내 삶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사람들을 더 의식하고 사람들의 시선에 더 민감했다.
그날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주님 앞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 사람들의 평가보다
주님의 평가에 더 민감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지만 그때 나는 평생에 기억해야 할 교훈을 얻었다.
사람 앞에 서기 전에 주님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을.
사람의 시선보다 주님의 시선이 더 중요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요즘도 자주 고백한다.
'맞아, 주님이 기억하시면 되지.'
책 <기름부으심 _ 박춘광> 중에서
★ 말씀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시편 145:1
★ 묵상
<어떤 지체 나눔 중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열심히 기도하며 노력하던 어느 날,
한 리더분께서 지나가시길래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ㅇㅇ씨,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아요."
이러셔서 당황해서
"아...ㅎㅎ 그래도 저 ㅇㅇ 도 하고, ㅇㅇ도 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니, 내 눈에 보기엔 아니야." 하고 지나가시는 것입니다.
너무 슬프고, 화가 나서 기도실에 가서 한참 울었습니다.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두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란 듯이 더 열심히 해서 인정 받아 버릴까?"
VS
"아냐. 알아주지도 않으시는데 내가 왜 해?
나 안해! 때려치자!!!"
그렇게 두 마음만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울면서 토로하는데
하나님이 갑자기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사람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해,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해?'
그 말씀으로 다 정리 되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닦고, 그분의 평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보이던 보이지 않건 개의치 않고 예배하며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주께 하듯 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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